W=F*S P=W/t
중학교 물상시간에 배운 간단한 물리법칙이다. 힘과 거리를 곱하여 일을 구하고 그일을 단위 시간으로 쪼개면 우리가 궁금해하는 파워가 나온다. 파워미터는 이렇게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는 기기이다.
F는 스트레인게이지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스트레인 게이지는 가해지는 힘에 따라 저항이 변하는 센서입니다. 이 게이지는 힘, 압력, 인장, 무게 등을 전기 저항의 변화로 전환하며 그 이후 이 저항을 측정합니다. 외부의 힘이 정지하고 있는 물체에 가해지면 스트레스와 스트레인이 결과로 나타납니다.
대단한 물건이 아니라 집집마다 있는 전자저울에 들어가는 부속이다.
S와 t는 케이던스 센서를 통해 알 수 있다.
크랭크길이*2*3.14*케이던스/60=S/t
조금 복잡해보일 수 있는 공식이지만 케이던스 센서를 통해 단위시간당 페달을 얼마나 움직였는가를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스트레인게이지와 케이던스 센서가 있으면 파워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물건이 가격은 간단하지 않은것 같다. 일단,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수 있는 데이터를 뽑아내도록 만들어야한다. 비가 오거나 코블을 달리거나 기온의 변화가 큰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공을 들여야한다. 두번째가 가장 큰이유가로 생각하는데 바로 규모의 경제이다. 샤오미같은 회사에서 미친척하고 파워미터를 찍어낸다면, 그래서 시장을 키워버린다면 체중계+케이던스센서 가격에 파워미터를 구하는것이 가능해 질 지도 모른다.
2.파워미터를 뛰어넘어는 파워미터
최근에 발매되는 파워미터들은 파워측정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
파이오니어사의 파워미터는 30도 간격으로 페달링효율, 힘과 방향을 분석해준다. 가민 벡터는 페달에 가해지는 힘이 한쪽으로 치우 치치 않도록 피팅의 오프셋측정이 가능하고 페달링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마노사의 파워미터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시마노의 피팅시스템인 다이나믹스랩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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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피팅시스템 |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정확한 파워를 산출하기 위해서 측정된 데이터들의 부산물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파워만뽑아내고 버리긴 아깝잖아) 파워미터의 원리는 위의 설명처럼 간단하지만 신뢰도 있는 파워데이터 산출을 위해 여러개의 스트레인게이지, 가속센서를 설치하여 파워를 측정한다. 이들을 통해 얻어지는 섬세한 로데이터를 활용하여 파워뿐만 아니라 훈련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여전히 파워의 정확도에 치중하는 제조사들도 있고 파워미터 그이상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제조사도 있다. 최근 동향을 보살펴보면 제조사마다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과도기적 시점이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도태되는 방식도 있을 것이고 시장을 장악해 새로운 기준이되는 방식도 있을 것이다. 어쨋거나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파워미터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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